인제 매봉산
진부령을 지나 칠절봉에서 향로봉으로 직진하는 백두대간에서 칠절봉에서 5km 남쪽으로 가진친 능선에서 솟구친 산이 매봉산이다. 용대자연휴양림 연화계곡 2등산로로 원점회귀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시간과 허리까지 빠지는 눈으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아래에서 아쉬움을 남겨둔채 하산을 결정하였다. 처음에는 발목까지오던 눈이 올라갈수록 종아리에서 무릅으로 정상능선 헬기장을 지적에두고는 허리까지 빠지는 눈밭에 시간은 오후 2시에 다가서고 게다가 점심도 못한 상태에서 다음을 기대......인제 매봉산은 몇년전에도 시간이 지체되어 중도에서 포기하였는데 다음번 3번째에서야 정상을 올라갈수 있으려나!!!
2012. 2. 4(토) 10:12 용대자연휴양림 매표소 - 10:40 산림휴양관 - 11:00 2등산로 -
13:50 9부능선(하산결정) - 산림휴양관 16:35
휴양림 매표소앞...아직 제설작업이 되지않았대서 30여분을 기다리니 트랙터가 2km 위에서 부터 작업을
하고 매표소까지 제설작업을 하였다는데
산림휴양관 까지는 제설작업을 하였는데 휴양관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연화동계곡에서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2등산로 시작점....본격적인 눈 모드
2등산로 시작점에서 10여분 올라오니 러셀흔적은 여기까지......누군가가 엄두가 나지않았던지
눈은 계곡이나 안부쪽에 많이 쌓여는게 상식인데 여긴 능선이 더많이 쌓여있다......올라갈수록 더 많이!!!
지나온 족적들......눈은 등산화에 달라붙지않아서 좋다.
지금 시간 1시 50분.....점심도 못먹고 3시간을 넘게 허리까지 빠지는 러셀을 하였지만!!
고심과 고심.....초침이 바뀔수록 마음도 바삐 바뀐다! 정상에 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피곤해지는 심신으로
내려가는게 문제!!!!
오늘만 날이랴.......인제 매봉산은 오다보니 겨울산행만 계획을 하였다..그것도 두번째 중도포기,
세번째는 따뜻한 날에 와볼란다. 편안하게!!!
하산길에 건너다본 설악산 방향......신선봉과 상봉에 미시령과 황철봉 그리고 좌측으로는 대청과 서북능선이 어딘가엔 있을텐데 정상에서 향로봉과 그넘에 있는 금강산 자락도 보고싶어는데.......!!!
허기진 배를 채울려고 휴양관 도착10분전에 눈에 파뭍힌 야영장 취사장에서 떡라면에 산사춘 한잔에
마음을 녹이고 오늘산행을 마무리
산림휴양관....저 건물앞 주차장에 타고온 차가있어
에필로그 : 인제 매봉산 겨울(눈)산행시에는 좀 일찍 산행을 시작하여야 할듯.....8시나 늦어도 9시이전에
산행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수없어 오늘같이 눈이쌓여있으면 정상까지 3시간 30분정도
예상되고 안전한 하산을 감안한다면 빠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