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트레킹
서울을 방어하는 근간이 북한산성과 남한산성 그리고 한강입구인 강화도에 방어진지가 있다. 그중 남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한강변을 차지하는 부족이 한반도를 둘러싼 패권을 잡는 기회가 있었던것 같다. 금번 남한산성 트레킹을 하면서 조선조의 위급했던 시기가 어렴풋이.......인조가 병자년에 청태종이 손수 12만대군을 이끌고 처 들어온것이 병자호란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새롭다. 그 당시 척화파와 주화파의 노선갈등에서 인조의 슬픈 고뇌를 볼수있는 문구가 있다.
"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죽어서 아름다울 것인가, 살아서 더러울 것인가?" (김훈소설 남한산성 중에서)
인조는 항복을 할것인가 아니면 결사항전을 할것인가를 고뇌하다가 결국 남한산성에서 나와 한강의 나루터였던 삼전도(현재 송파구)에서 청태종에게 3번 절을 하면서 아홉번 머리를 땅에 찍는 굴욕을 당하면서 항복협정을 맺을수 밖에 없었다. 후세 사람들은 이를 삼전도의 굴욕이라 칭하고 있지!!
삼전도라는 비문에는 청대종의 침략행위를 공덕비로 칭송하는 문구가 있는데 이를 길이길이 간직하면서 후세에 역사의 교훈으로 기리고자 하는데 국가를 생각하는 감정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없는 세상???????
병자호란 후 김상헌이 청나라로 끌려가면서 부른 충정의 시조가
"가로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
이러한 역사가 있는 남한산성은 둘레가 9.05km 이고 동문(좌익문), 서문(우익문), 남문(지화문), 북문(전승문) 4개의 성문과 성문곳곳에 성안으로 들어가고 나올수있는 작은 암문은 일종의 비밀통로였고 성곽방어를 위한 옹성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다.
2012. 3.11(일) 09:40 은고개 - 10:51 남한산(외동장대지) - 11:10 동장대지(중식) - 12:51 북문 - 13:10 연주봉 - 13:20 서문 - 13:01 수어장대 - 14:20 남문 - 14:14 제1옹성(암문) - 14:40 동문
은고개....경기광주와 하남시를 잇는 고개
검단산이 멀리......오늘 산행반대 방향으로 가면 동문을 지나 금방
북문(전승문)
연주봉 옹성.....남한산성에서 가장 멋진 조망처
연주봉에서 조망.......가운데 남산, 북한산, 도봉산까지
하남방향......미사리 넘어로 불암산과 수락산 자락
가운데 산성마을과 오른쪽 안테나가 서있는 검단산
서문(우익문)과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
남한산성에는 수어장대......북한산성에는 동장대......총사령관 지휘본부
정보사령부 터와 남성대골프장
남문(지화문).......저문을 나서면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검단산이 지쳑에......정상은 군사시설로 출입금지
망월사......??
동문(좌익문)......현재 남한산성에 차가 다닐수있는 도로와 연결된 문은 남문과 동문이 있어 산성마을과 외부와의
연결통로......오늘 트레킹에서 밟지못한 성곽은 한봉성 암문을 비롯한 2km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