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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향연 민둥산

춘천산너울 2020. 11. 3. 13:07

정선 민둥산의 억새를 얘기하는 것은 잔소리에 불과하여 생략하고, 이번 산행의 들머리는

오지중의 오지인 정선군 남면 유평리 고병계곡과 삼내약수를 둘러볼겸 민등산 억새도 감상하는

시간을 갖아본다.

이슬을 머금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억새와  석양 저녁노을에 붉게 물들어가는 금빛억새와

밤하늘 밤바람에 흔들리는 솜털억새까지 온통 예술로 덮혀있는 민둥산 억새 풍광을

대부문 증산초교에서 올라와 밭구덕으로 하산하는 전통코스와 화암약수에서 민둥산까지 20여리를 걸어오기도 하고

능전마을에서 밭구덕으로 오르는 길이 있지만 이번에는 고병계곡 삼내약수를 들머리로 해서

민둥산 억새를 감상 해본다.

 

2020.10.17 ~ 10.18  고병계곡 삼내약수 - 갈림길(정상-화암약수) - 고개이정표 - 민둥산 장상 -

                           고개이정표 - 갈림길(정상-화암약수) - 지억산 - 갈림길 - 고병계곡 등로입구

 

 

 

▲ 정선 남면 유평리 고병계곡 상류에 있는 삼내약수.....쌉쌀한 탄산수가 진땡이다

 

 

▲ 고병계곡..........저 골짜기로 2~3시간 내려가면 남면에서 들어오는 도로로 내려선다 

 

 

▲ 민둥산 들머리 입구

 

 

▲ 양탄자가 깔린듯한 포근한 길........이번 산행은 이틀에 걸쳐 왕복 20리

▲ 화암약수 갈림길............능선에 올라서면 가뿐숨을 몰아시지 않아도

 

▲ 삼내약수나 화암약수를 들머리로 하면 천상으로 통하는 계단을 통과해야 민둥산으로 들어간다.

▲ 민둥산 정상도 보이고

 

▲ 민둥산 둘리네.........빗물이 고여서 땅속으로 흘러가고 석회암 바위를 뜷고 나가면 석회암 동굴

 

▲ 정상에 잠시 다녀오고 한가한 이곳에 정착......함께 한 이웃 무슨 속세에서는 말을 못해서 한이 맺힌듯 조잘조잘!!!

 

 

 

▲ 늦게 올라온 팀은 등로에도 텐트가 5채.........내 쉼터는 저 능선중간에

 

「 다음날」

▲ 일출은 커녕 비가올듯.........오후에 비가온댔는데

▲ 정상에는 10채가 넘는 텐트가

▲ 증산초교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로에도.......함백산 머리에는 비구름이

▲ 민둥산 정상 우측 뒤로 함백산은 운무가 가득

    ▲ 세월의 흔적과 자연의 풍파도 함께 버틴 소나무......허리춤에는 송진을 채치한건지 반쯤 잘려나가고!!!

        굴곡진 삶은 인간만의 전유물도 아닌 자연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