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갈증의 청옥산 백패킹
한반도를 불볕더위에 몰아넣고 있는 열사의 현장을 피하고자 1400고지 시원한 청옥산 정상 그리고 정상 샘터의 시원한 석간수를 기대하고 아침 9시에 무릉계곡 매표소를 어렵게 통과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무릉계곡의 널디넒은 암반에는 물줄기가 평소에 비해 가늘기가 그지없다. 무릉계곡에 들어설때에는 흐르는 땀방울을 주체하지 못해서 청옥산 정상의 불행의 씨앗을 알수가 없었다.
아침9시에 무릉계곡 매표소 티켓팅에서 매표소 직월 왈, 들어갈수 없단다. 이유를 물어보니 백팩이 커서 입장금지라고, 연칠성령으로 해서 대간길을 올라간다고 해도 못들어간다고, 대간길을 왜 막내고 하니 그쪽코스는 등산금지라고 실갱이를 하는 중 2층에서 남자 직원이 등산금지, 비박금지라고 말하면서 어디서....... 대간길에 올라서서 댓재나 이기령 방향으로 종주를 한다고 하니 그건 알바가 아니라고 뜨집을 잡듯이 말꼬리를 잡는데 이제는 배낭에 화기가 있으면 안된다고 생트집을 ...... 지금이 산불금지 기간도 아니고 장마철인데 무슨 화기타령이라고 말하니 여직원은 칠성폭포에서 연칠성령 코스는 폐쇄했다고 거질말 까지...... 십여분 실랭이 하다가 결국은 입장권을 받아서 산행을 시작한다. 무더위에 예민해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산행을 시작 ............. 아마도 계곡근처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할까봐서 그러는것 같아서, 직원들의 심정도 이해는 간다.
2021.07.30 ~ 07.31 무릉계곡 주차장 - 무릉계곡 - 신선봉 - 무인대피소 - 칠성폭포 - 연칠성령 - 청옥산(1박) - 두타산
「원점회귀」
▲ 무릉계곡 암반에는 계곡물이 바위에 적셔가며 흐르는 듯
▲ 삼화사 담길으 돌아서며 바라본 청옥산 산줄기는 푸르기는 한데 .......... 09:25
청옥산 정상까지 등반 시간이 9시간 소요
▲ 베틀바위에서 수도골를 경유하여 용추폭포까지 등산로를 개설해서 전국의 산악회가 이리로 몰리고 있는중
▲ 신선봉으로 해서 사원터로 진행
▲ 가운데 좀 낮은 능선이 백두대간 연찰성령, 좌로는 청옥산이고 우측으로는 고적대
▲ 광개토대왕비
▲ 학등 등로는 경사도 심하고 무더위에 저길로 들어서면 최소 열사병으로 사망 ......... 사원터방향은 계곡의 연속
▲ 무인대피소 ......... 사원터에 자릴집고 있는데 겨울에 눈이 싸인 계곡길 산행시에는 대피소이자 휴식처
▲ 청옥산까지 가는 등로중 마지막 계곡수 ........ 청옥산 샘터가 마른줄 알았으면 여기서 식수를 보충해야 됐는데
▲ 칠성폭포 ......... 숨은 그림찾듯이 찾아낸 폭포
▲ 연칠성령 ........ 삼척시 하장면과 동해시 삼화동을 잇던 고갯길이었는데 지금은 연칠성령에서 중봉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흔적이 없고 청옥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가던가 고적대에서 중봉산으로 해서 중봉계곡으로 내려갈수는 있는데 흐릿한 등산로 가기가 무척 힘들지
▲ 정상석 앞으로 텐트 4~5동 펼칠자리가 있고 주변에도 널은 공터는 있는데 숲이 우거져
청옥정상에 도착하니 식수가 바닦이 난 상태로 샘터에는 물이말라 있어 앞이 감감 ....... 텐트를 바로 치고 두타산으로
식수를 구하러 떠난시간이 7시가 넘어서고 두타샘에도 실낮같은 물줄기가 물 1리터를 받는데 시간은 흘러가고
갈증를 달래고 식수를 구해서 청옥산으로 돌아오는데 몇번을 쉬면서 졸면서 청옥산에 도착하니 시간은 새벽 1시가 되고, 한참 지난저녁 이른아침을 마치고 나니 새벽2시가 넘어서고 잘자리에 들어선다.
▲ 고적대 ....... 저길 다녀올려고 했는데 힘에 붙치고, 두타청옥에서 조망이 가장좋은 포인트
▲ 대간길은 갈미봉을 지나고 이기령도 지나면 상월봉 넘어엔 백복령에 다다르고
▲ 청옥산 정상에서 내려 뼏은 산줄기가 준수하다. ......... 중봉계곡으로 이어지고
▲ 가운데가 중봉계곡
▲ 절터 무인대피소를 지나고 하산중 신선봉 가기전의 무릉계곡 상류는 계곡물이 많은편이다.
■ 에필로그
지난 7월중순 두타산 백팩킹중에 다녀간 청옥산 샘물은 그땐 시원하게 잘 나와서 이번 더위에 청옥산에서 2박을
해볼까하고 개대하고 청옥산엘 올랐는데 새물은 나오지 않고 개고생만 하고 다음날 일찍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