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종주,비박

설악 서북능선 종주와 귀때기청봉의 브로켄현상

춘천산너울 2016. 8. 14. 17:24

          하계  휴가기간에 고대하던 십이선녀탕계곡에서 설악 서북능선과 공룡능선을 연계하여 종주

하기로 하였으나,  대승령에서 귀때기청봉까지 7시간 30분이 소요되었고 야간산행까지 겹처 밤 12시

넘어서 귀때기정봉에 지연 도착하는 차질로 인하여 계획을 바꿔 2일차에 대청에서 오색으로 하산한

산행으로 남교리 12선녀탕에서 서북능선을 종주는  하였으나 무더위에 갈증과 체력의 고갈로 1박2일로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2016.08.11. 09:20 ~ 12:10 남교리  - 십이선녀탕 계곡  -  대승령  -  귀때기청봉(14.4km/14시간 50분)  

       08.12. 07:30 ~ 19:20  귀때기청봉  -  끝청  -  중청대피소  -  대청봉  -  오색통제소

                                      (12.17km/11시간 50분)

 

 

 

▲ 귀때기청봉의 브로켄.......나의 그림자가 건너편 가리봉 능선허공에 맺혔다.

 

 

▲ 남교리 입구

 

 

 

 

 

 

 

 

 

 

 

 

▲ 십이선녀탕 계곡을 넘어서면서.......안산을

 

 

▲ 오늘의 종착지인 귀때기청과 그 넘어엔 중청과 대청........서북능선이 아스라히

 

 

  

                   

 

 

 

 

 

▲ 귀때기청봉 가기전의 감투봉도 지나지 않았는데......지나온 안산으로 석양이 뉘엇뉘엇

 

 

▲ 기리봉능선도 어듬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 큰감투봉 능선갈림길인 1408봉에서 일몰.......안산넘어로 석양은 짖음을 넘어 어둠으로

 

▲ 오늘 목적지인 귀때기청봉........여기서 예상하는 시간은 늦어도 10시 이전에는 도착을 해야되는데

    밤 12시 10분쯤에 귀때기청봉에 도착하니 텐트3채가 처져있고 이미 고요하기만 한 봉우이에서 간단히

    쉘터늘 치고서 크림빵에 물을 축이고......바람은 왜이리 부는지

 

 

 

 

              【둘째날】

 

▲ 여명은 대청넘어 동해바다에서 부터 붉게 물들어 오고(05:33)

 

 

 

 

▲ 가리봉능선.....주걱봉과 삼형제봉

 

▲ 하루밤 보금자리 쉘터에서 어제 지나온 길

 

▲ 능선넘어엔 장엄한 일줄이(05:36)

 

 

 

 

 

▲ 귀때기청봉의 그림자가 가리봉 방향으로 선명하게

 

▲ 30년 넘게 산을 다니면서 처음 접한 브로켄현상.........나의 그림자가 저구름에 선명하게

 

 

 

▲ 이번에는 다름팀과 함께 한 그림자가

 

 

 

 

 

 

 

 

 

 

 

 

 

▲ 이제 다시 산행을.......저기 대청까지!!!

    브로켄의 요괴가 있을것이라고 믿었던 적을 상상하서 출발전에 촬영하느라 귀때기청에서

    출발시간이 7:30으로 지체

 

▲ 귀때기청봉을 뒤돌아 보고 

 

 

▲ 끝청과 중청갈림길을 지나서 중청대피소에서 한참지난 점심을 누릉지로 갈음하고

    식수를 보충하고 오색응 향하여

 

 

 

 

 

▲ 끝청봉 도착 1시간 직전에서 시원한 얼음물과 포도당을 건네주신 산우님께 고마움을 표하면서 힘든

    여정을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대청에서 오색통제소 까지 이처럼 힘들었던 하산길이 있었던가????

 

 

 

 

▣ 브로켄현상 이란?

 

     사물의 뒤에서 비치는 태양광이 구름이나 안개에 퍼져서 보는 사람의 그림자 주변에 무지개 같은 빛의

띠가 나타나는 일종의 대기 광학현상이다.  주위가 트인 산봉우리에서 태양을 등지고 앞쪽에  젖은 안개나

구름이 끼어 있을때 그 안개에 자신의 그림자가 보이는 동시에 그 그림자를 광채를 띤 원이 두른현상이다. 

     이와같은 현상은 처음에는 산행에서 불길한 징조를 나타내었으나 지금은 행운의 징조로 생각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먹기 나름이 아닌가 생각해보며,   이번 귀때기청봉에서 접한 브로켄현상도 이 봉우리에서 4번

기회에서 운좋게 접하였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