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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태조이성계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포천의 진산...왕방산

춘천산너울 2011. 5. 10. 00:46

경기 포천시와 동두천시 경계에 위치하고있는 왕방산은 광주산맥 서쪽의 지맥으로 천보산맥 북안에 자리잡은 산으로 포천시 인근의 자연발생적인 호병골 계곡과 와북천의 발원지인 깊이울계곡등이 산세도 수려하고 골도깊은 산이다.

ㅇ산행개요

2011. 5. 8  10 : 02  무럭고개

                10 : 28  한국아파트 갈림길

                10 : 33  깊이울계곡 갈림길

                11 : 05  보덕사(왕산사)갈림길

                11 : 10  왕방산(737.2m)

                11 : 35  깊이울고개

                11 : 51  통재비고개

                12 : 18  국사봉(754m)

                13 : 10  590.4m봉

                13 : 25  490봉

                13 : 37  깊이울 마을           

           

정상직전에서 왕방산 화사함을 뽐내고  

 

ㅇ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이곳에서 불도를 닦을때 헌강왕이 친히 행차하여 격려하였다는 설과  태조이성계가 이곳에서 무예를 닦았다는 얘기와 왕자의 난 등 피비린내 나는 골육상쟁의 소식을 접하고 아픈마음을 달래기 위해 왕방사(현재 보덕사)를 방문 수일간체류하였다 하여 왕방산과 왕방사로 불리우게 되었고,  당시에 왕방사 아래에서 왕을 경호했던 병사들이 야영을 했다고하는 마을이 호병골로 호병계곡이 위치하고 있다ㅇ

 

왕방산 정상에서 조망한 국사봉

 

 

 

 

 

 

맨 왼쪽 능선이 국사봉이고 오른쪽 끝트머리 봉우리가 왕방산 정상

 

 

 국사봉에서 조망한 왕방산

 

국사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국사봉정상

 

 

국사봉 정상에는 미군통신기지가 자리잡고 있는데 왕방산보다 높은 산인데도 불구하고 민간인 접근이 불가하여....정상아닌 정상으로 

등산로가 기지정문에서 기지를 끼고 왼편으로 돌아서 지나가니 왠지 서운함이......!  

국사봉이라는 명치은 국사봉아래 깊이울마을에서 국사,도원수 등 정승들이 국사를 논의하였다 하여 국사봉이라 칭하였다는 전설같은 얘기가 전해온다

 

저건너편 방향이 동두천시가지 희미하게

 

국사봉을 지나서면 호젓한 등산로가 오솔길 같은 포근함이 물씬풍기는 산책로와 같다.

초반에 숨가쁘게 돌아가는 숨소리에 절제되지 않은 끌어오르는 마음이 안정이 되고 편안함을 안겨주는 길....상큼함을 안겨주고  그러한 편안한 길이다. 마음의 평화!

 

 

약간의 경사길을 내려오니 심곡저수지가 보인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가 서서히 다가오며,

 

무럭고개에서 왕방산을 거쳐 국사봉을 지나 깊이울마을에 이르는 산행길 여정에는 푸르름을 듬뿍먹은 나무와 바위와 촉촉하게 다가오는 대지는 예나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산꾼은 간데없고 상춘객만 득실대는 산행세태가 대세인양 마음을 씁쓸하게....그래도 산꾼은 먹이를 찾는 나그네인양  산길을 찾아서 가야만 한다 그리고 가는데까지  가보아야 하지 않겠나!!!!!!!!


출처 : 춘천 와라바라산악회
글쓴이 : 산너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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