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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꾼의 영원한 안식처인 에베레스트 힐러리스텝의 정체

춘천산너울 2012. 12. 5. 10:44

 

▲ 힐러리스텝

 

◆ 지구상에서 가장높은 꼭지점인 에베레스트(해발 8,848m)도 단풍시즌의 설악산이나 내장산과 북한산

    백운대를  올라갈 때와 같이 수많은 등산인들이 몰려들어 혼잡한 정체구간이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전진기지인  베이스캠프는 해발  5,4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간이병원,식당,

    휴대전화 중계소, 헬리포트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등반하기에 적기인 봄철에 는 100여동의 텐트가

    세워지고  1000여명의 인파가 모이고 있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본격적인 에베레스트 등반은 미리포인트를 설치하는데  C2는 해발 6400m,  C3는 해발7200m, C4는

    8000m에  설치하고 있으며,    

    베이스캠프에서 C4까지는 3일정도의 산행시간이 소요되고 C4에서 최종휴식을 취한후에  정상등반에

    나서고있다. 

 

 

◆ 사진에서 보듯이 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지점이 해발 8760m의 힐러리스텝으로 에베레스트 정상까지는

    불과 2~3백m로 정상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관문인 셈이다.   

    이렇게 많은 등반인들이 몰리는것은 상업등반대가 고객을 모집하여 산행을 하는 관계로  200여명이

    일시에  몰려 병목구간이 발생하여 2시간 정도 지체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상부근의 기온이 영하 30도에

    바람은 시속 4~50여킬로의 기후요건을 감안한다면 죽음의 봉우리로 변하는 작금의 에베레스트

    등반의 현실이다.

    셀파들이 장비운반, 루트개척과 고소캠프를 설치하고 고객들을 로프에 묵어 정상에 올려보내는

    실정으로   대략 4~5천만원 정도 비용을 지불하면  지구상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서게 되는 

    현실로 나에게는 그림의 떡.....!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인데  씁쓸한 마음 금할길이 없네요.